병원 외관은 병원같지 않고 갤러리 같았습니다

깔끔하고 아담했고요.
의사쌤과 간호사쌤이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30분이나 일찍 가는 실례를 범했는데도요

확실히 환자 중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꿀이는 혈압을 재고
저는 선생님과 대화를 나눴어요

여드름약을 좀 더 먹여보겠다 말씀드려 처방을 받았고
아이 2차성징 문제랑
비만 우려를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예상되는 문제점이라 하시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아이가 엄마에 대한 스킨십이 과도한데
엄마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까지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는 방법을 교육으로 알려주라 하셨고

비만은 아직 심각하진 않지만
나중에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지속 추적하자 말씀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따뜻하게 아이를 맞아주시고
부모의 심리까지 신경써주시는 고마운 분들..

아직 대한민국 복지제도는 갈길이 멀지만
이런 분들 덕분에 좋아질거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경험해볼수록 잘했다 싶어요

2만 5,000원정도 진료비를 내고 나왔는데
1시간 가량의 진료를 생각하면..
제가 받은 도움과 심리적 위안을 생각하면..
우리 꿀이가 거기 가서 순식간에 먹어 치운 음식 양을 생각하면 ㅎㅎ
적당한 진료비라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한번
아이의 건강을 주치의와 함께 고민한다

이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에요

제도가 정착되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관련 병원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