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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으로의원][방문진료] 이젠 의사가 환자 찾아가는 시대

작성자    집으로의원
작성일    2023-04-13 13:13:12
글내용


“이젠 의사가 환자 찾아가는 시대”… 재택의료학회 출범


오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5명 중 1명은 병원에 가기 어려운 노인인 셈이다. 환자가 병원에 찾아가야만 하는 현재의 의료체계로는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의사가 직접 환자를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병원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에서 의료 서비스를 재편해야 한다는 뜻에 공감한 이들이 모여 대한재택의료학회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의사, 간호사, 변호사, 언론인, 환자단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손을 잡고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박건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이제 환자에게 병원으로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찾아가야 하는 시대”라며 “이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재택의료학회가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택의료는 병원 중심 의료의 보완점이자 초고령 사회 지역사회 돌봄 의학의 필수 요소”라며 “학회가 재택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실 교수는 “재택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그 성과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재택의료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초고령화 사회 노인 돌봄 문제와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중요 화두로 부상한 재택의료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노인 돌봄 재정 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적지 않은 수준임에도 노인 돌봄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재정을 잘못 쓰고 있다는 뜻”이라며 “분절된 재정 및 돌봄 구조를 재정비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재택의료학회 명예 회장으로 추대된 마크 바야다(J. Mark Baiada)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 회장도 연자로 나섰다. 1975년 바야다홈헬스케어를 창업해 미국 최대급 홈헬스케어 기업으로 키워낸 바야다 회장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홈헬스케어(재택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홈헬스케어가 활성화되면 환자의 병원 입원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국가의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방문진료 현장의 목소리도 담았다. 파주에서 재택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송대훈 파주연세송내과 원장은 “여러 시범 사업을 통해 방문 진료가 확산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수가나 지원이 부족해 운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려면 재택의료가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재택의료 관련 홈헬스케어 기술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파킨슨·치매·뇌졸중 같은 질환을 앓으면서 재택의료가 필요한 환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의료 인력과 자원은 한정되고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받는 재택의료 시스템 한계를 극복하려면 디지털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젠 의사가 환자 찾아가는 시대”… 재택의료학회 출범 (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