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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집으로의원’ 방문진료 동행 취재기… 내 집에서 편안하게 진료 받는다

작성자    집으로의원
작성일    2023-04-13 11:12:11
글내용

환자상태 상세히 보고 진찰해 처치… 휴대용프린터로 처방전도 ‘척척’

거동 불편한 노인·장애인 등이 대상… 수가 현실화와 지자체 홍보 필요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 김홍란(76, 가명) 어르신은 얼마 전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실내자전거에 옆구리를 부딪쳐 고통을 호소했다. 보호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거니 지켜봤지만 정신을 잃고 헛소리까지 하게 되자 근처에 있던 방문진료 의원에 응급으로 왕진을 요청했다. 차가 없던 보호자가 병원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위해서는 사설 구급차나 택시를 타야 하고, 병원에 가서도 당장 처치 받을 수 없어 대기만 몇 시간 해야 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왕진 가방을 든 의사는 낯선 모습이 아니었다. 왕진 의사들이 아픈 환자의 집으로 당연한 것처럼 발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응급의료체계가 정착되고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왕진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방문진료를 허용하는 ‘일차의료 왕진수가 시범사업’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방문진료는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장 큰 원인은 수익성이 낮고 미비한 방문진료 시스템으로 인한 고충, 환자들의 집으로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이같은 수고를 마다하고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분당시에 위치한 ‘집으로의원’이다. 이에 기자는 백세시대 창간 17주년을 맞아 지난 3월 말 김주형 원장, 김지영 간호부장과 함께 왕진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의사가 직접 환자 찾아가는 ‘방문진료’

아주대병원 외과 교수 출신인 김주형 원장은 지난 2월 분당 지역 최초로 방문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의 문을 열었다. 현재 전국에 외래진료 없이 방문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의원은 10여곳에 불과하다. 

그가 방문진료에 뛰어든 계기는 간단하다. 과거 요양병원을 운영할 당시 환자들이 병원보다 집에서 병세가 호전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다.

“요양병원에 있다 보면 환자들이 병원보다 집에 있을 때 호전 가능성을 보이는 분이 많더라고요. 그런데도 환자들이 집에 못 가는 이유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이지요. 누구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서 이를 해결하고 싶어 방문진료 의원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현재 의료법상 왕진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예외는 있다.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경우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진료하는 경우 ▲국가나 지자체의 장이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요청하는 경우 등이 그렇다. 

지난 2월 개원한 집으로의원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기관으로, 지체·뇌병변 장애 등 중증장애인에게 만성질환, 장애관리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 18회 방문진료를 통해 제공한다. 

조만간 ‘일차의료 왕진수가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도 신청해 제도권에 들어간다는 게 김 원장의 목표다. 시범사업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야 방문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주형 원장은 “일반진료의 경우에는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경우만 가능하고 별도 수가도 따로 책정된 게 없다 보니 교통비, 실비 위주의 근거로 진료비를 5만원 정도로 책정해 받고 있다”며 “한번 찾아갈 때마다 30분~1시간 정도 꼼꼼히 진찰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환자분들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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